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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대한 단상카테고리 없음 2023. 2. 12. 16:38
김춘수 님의 시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불리어지는 내 존재의 첫 번째는 '이름'이다. 나를 소개하는 첫마디도 '이름'이다.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김태선입니다"라고 소개하면 첫마디가 "남자이름이네요"로 돌아온다. 남자 여자이름이 따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태선이란 이름을 남자이름으로 많이 쓴다는 것인데 이름만 듣고 남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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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라밸을 꿈 꾸며노후 중년 고민 2023. 1. 26. 03:16
노후(은퇴)는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여가시간의 활용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2019년 1월 31일 퇴사 후 넘쳐나는(?) 여가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고 있다. 은퇴자들의 24시간 중 필수활동시간(식사와 잠, 볼일보기 등)을 제외한 여가시간은 하루에 약 11시간이고 은퇴 후의 삶을 20년이라고 가정하면 총 8만 시간 (일 11시간 x365일 x 20년= 80,300시간)이 된다고 한다. 30년이라고 가정하면 무려 12만 시간 (일 11시간 x 365일 x 30년= 120,450시간)이다. 퇴사 전에는 워라밸(워크 & 라이프밸런스)을 꿈꿨지만 지금은 여라밸(여가 & 라이프밸런스)을 꿈꾸며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고 라이프밸런스를 맞춰가는 여라밸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퇴사 후 1년쯤 지난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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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카테고리 없음 2023. 1. 22. 11:06
“왜 이렇게 배가 살살 아프지?” “사촌이 땅이라도 샀는지 전화해 보세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네는 말이다. 사촌이 땅을 샀는데 배가 아픈 이유는 무얼까? 생활 속에서 얻은 경험이나 교훈을 간결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속담(俗談)이다. 어느 민족이나 나라든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속담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민족성이나 민족의식을 엿볼 수도 있다. 어떤 상황과 속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경험을 할 때면, 어떻게 그런 속담을 만들었을까 신기하다. 우리 속담『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의문을 갖게 했다. 우리가 남의 행복과 잘 되는 것에 그렇게 배 아파하고 시기 질투하는 민족인가? 속담의 유래를 살펴보니, 그 의미가 많이 왜곡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원래는 좋은 의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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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따라 하기재테크 투자 2023. 1. 7. 20:59
친구들아, 내년에도 더욱더 건강하고 꼭 부자 되장~ 사랑한다. 중학교 동창들과 십 수년만에 연락이 되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10대 후반에 만나 40년 지기 친구가 된 중년 아줌마 4인방이다. 50대의 고민은 무엇이고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까? 가장 큰 관심과 걱정은 건강과 노후준비다. '내 몸 아프면 남편도 자식도 아무 소용없다. 건강이 최고다. 우리 몸은 우리가 챙기자.' 남편이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노후문제도 걱정이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자식들 결혼도 시켜야 하고 노후준비를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 걱정과 고민을 나눈다. 낀 세대로 부모님 부양과 자식 뒷바라지도 아직 남았는데 우리의 노후도 코 앞의 현실이다. '우리 집은 지(자기) 팔 지(자기) 흔들기로 했다. 자식한테 줄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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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2)카테고리 없음 2023. 1. 3. 21:57
'부모는 나이가 들면 항상 외롭다. 될 수 있으면 살아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찾아오는 게 자식의 도리가 아니겠나' 결혼 후 처음으로 긴 시간을 부모님과 함께 하고 왔다.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갔다가 저녁에 구미 부모님 댁을 찾았다. 평상시처럼 하루나 이틀 정도 보내고 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데리러 온다고 기다리는 겸 이틀 밤을 더 보냈다. 친정에 가도 이틀 밤 이상을 지내는 경우는 드물다. 바쁘고 할 일이 있다는 핑계와 오래 머물면 연로하신 부모님을 귀찮게 해 드리는 것 같아서였다. 나이가 드실수록 외로움을 타는 것이 부모님이다. 자식들은 모두 출가해서 일 년에 몇 번 얼굴 보는 것이 전부이니 더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이다. 대구에서 수십 년간 뿌리내리고 살았고 친척과 친구들도 모두 그곳에 있는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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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경제관념이 다르면 생기는 일카테고리 없음 2022. 12. 23. 16:17
부부의 경제관념이 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 유튜브에서 월 3천만 원을 버는 한 가장의 고민 상담을 들었다. 사업소득이 월 3천만 원이지만 지출이 3200만 원으로 매월 이백만 원이 마이너스. 깜놀! 진짜 헐~~~ 이다. 4인 가족(30대 부부, 아이 둘)인데 아직 자가(집) 장만도 못하고 모아놓은 재산도 얼마 안 되고 미래가 걱정이 되어 사연을 보낸 것이다. 사업소득이 월 3천만이라니 엄청난 능력자인데 가정 경제는 왜 적자가 나는 걸까? 이해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아버지, 장모님, 자신, 아내+ 회사(영업용) 각 5대 차의 리스 등 비용이 한 달에 몇 백만 원 부부의 카드값이 몇 백, 부부 각 용돈이 몇 백, 아이들 교육비가 몇 백.. 장모님의 집에 살면서 월세와 용돈으로 몇 백 드리고..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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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엄니가 두 아들에게(2)재테크 투자 2022. 12. 22. 08:49
사랑하는 두 아들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하며 결론은 첫째. 투자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노동력으로 얻을 수 있는 근로소득은 한계가 있다. 평생직장은 없고 정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년까지 일한다는 생각은 접어라. 자의든 타의든 직장에서 퇴사할 상황은 언제든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근로소득이 있는 동안에 소득을 잘 저축하고 투자해두어야 소득이 끊어졌을 때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찍부터 일정액을 오랜 기간 투자해두어야 함도 잊지 마라. 반복해서 말하지만 자산이 불어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워런 버핏도 10대부터 투자를 했지만 자산이 늘어난 것은 50대 이후라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워라. 부자가 된 것은 모두 원인이 있는 것이니 부자들이 투자하는 곳, 부자들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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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니가 두 아들에게(1)재테크 투자 2022. 12. 21. 09:05
사랑하는 아들 OO이, OO이 보아라. 아들들아, 너희들은 꼭 부자로 살아라. 아들들아, 돈 공부는 반드시 하고 꼭 부자로 살아라. 엄마는 돈 걱정과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랐고 가난은 부끄럽고 불편하고 무시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일찍 깨닫고 가난은 절대로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군인 관사에서 소박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월급의 70% 이상은 저축을 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종잣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적금이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가입하고, 첫 부동산은 서울 OO동 미분양 아파트 22평을 산 것이다. 분양대금을 내야 하니 또 저축하고 그 돈으로 중도금을 납부했다. 여유돈을 모으면 임대수익이 나오는 소형 아파트에 투자를 했지. 10여 년 전만 해도 지방 소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