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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카테고리 없음 2024. 6. 16. 21:34
"남들은 친정에 가면 신이 난다는데.. 난 왜 친정이 부담스러울까?"운전 중인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다.친정 가는 마음이 답답하다고.왜 그런 걸까?도대체 왜? 최근에 읽은 책 '가족공부'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가족관계로 고민하거나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다. 가족공부 (최광현지음. EBS 북 발행) 책의 내용처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타인'이 가족인 것 같다.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가장 멀리 느껴지기도 하고쉽고 편할 것 같지만 불편하고 어려운 존재. 가족만이 알고 있는 내밀한 갈등과 상처들.쉽게 드러내지도 못하고 평생을 묻고 갈 수 도 있는그 상처가 나는 물론 내 자식에게 까지 대물림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심리학) 책을 통해 지난 상처를 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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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도 대물림?카테고리 없음 2024. 6. 11. 10:54
"나는 한 번도 그런 말 해본 적 없어요.""정말요?"무슨 말이길래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걸까?그 말은 "여보~~ 사랑합니다"그게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요?누군가에게는 무척 어려운 말일지 모른다. 평생 해 본 적이 없다는 그 말이 사실일지도..왜?습관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 얼마 전 TV에서 미우새(미운오리새끼)를 봤다.출연자(연예인)와 그들의 아버지가 단체 일본여행을 간 얘기인데... 우습기도 하고 느낀 바도 컸던 것 같다. 미운 우리 새끼 홍보 화면 이름하여 '미우새 부(父) 벤져스 효도여행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이 아버지와 여행을 갔다. 그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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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내돈내산 생파 잘했나?카테고리 없음 2024. 6. 7. 11:16
친구야~ 생일 축하해! 중학생 동창모임, 미녀 4 총사(자칭) 단톡방이 바쁘다.친구의 생일이라서.하루 먼저 축하인사를 나누는 데, 생일인 친구 말에 빵 터졌다. 나의 전매특허인 내돈내산을 따라 하겠단다. ㅋㅋㅋ 친구는 남매를 두고 있다. 딸은 서른이 넘었고 취업을 해서 집 떠나와~ 서울살이를 하고 있고 아들은 집에 데리고 있은데 그렇게 살갑고 애교가 많다고 했다. 그런데~ 친구가 생일인데도 자식도 남편도 아무 말이 없고 케이크 하나 안 사줘서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으로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살 계획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내가 알려준 내돈내산방법에 고맙고 너무 좋다고 한다.내돈내산 인증샷도 올리고 남편과 자식들에게도 사진 찍어서 보낼 거라고.. 내돈내산은 셀프 위안이고 자축이다. 내돈내산 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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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몇 점 짜리 부모입니까?카테고리 없음 2024. 6. 5. 10:03
"엄마는 몇 점짜리 부모인 것 같아? 약국이모(약사인 여동생)는 예진이(조카)가 70점에서 75점이라고 했더니 왜 그렇게 점수가 낮냐고 불만이었다는데.. 자기는 90점 이상은 된다면서.. 엄마는 60점 정도면 만족할 것 같은데.. 울 아들들이 몇 점이나 줄려나 궁금하네"". . . " 마음속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는 건지 큰 아들은 말이 없다. 대답이 궁금했지만, 참기로 했다. (다음에는 작은 아들한테 한 번 물어봐야지! 과연 몇 점을 줄 수 있는지??)평가는 자식들의 몫이고 판단일 뿐이다. 부모라고 높은 점수를 기대하거나 강요할 수도 없고낮은 점수라고 실망하거나 서운해할 이유도 없다.평가 점수가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다.자식들의 평가 점수가 낮다면부모로서 부족한 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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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 무너진 천륜카테고리 없음 2024. 6. 4. 12:00
친구의 지인 얘기다.오래전에 이혼을 한 그녀는 간호사로 일하며 열심히 아들 딸을 키웠다.장성한 아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고 돈도 웬만큼 모았다고 한다. 딸도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고.자식들 결혼 때는 일부 경제적 지원도 해줬다고 했다.부모의 도리로 모든 것을 끝냈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보상과 위로를 위한 여행을 떠났다.직장을 휴직하고 1년 동안 이곳저곳 가고 싶은 곳이면 어디든. 문제는 여행이 끝난 후 생겼다.그동안 사용한 카드대금이 2천만이나 되었고 당장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다급해진 그녀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퇴직금 받으면 바로 줄 테니 2천만 원만 빌려달라고.."아들은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무슨 카드대금이 2천만 원이나 되냐고? 뭐 한다고 그렇게 돈을 많이 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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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것은카테고리 없음 2024. 6. 3. 08:59
"엄마가 제일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친구들이 부러워하네. 잘 산다는 것은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사이가 좋다는 것이라는데.. 그러고 보면 엄마가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그치?"큰 아들에게 수다 겸 자랑(?)을 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돈이 많은 것을 잘 산다고 하는 것일까? 그러면 부자는 잘 사는 것이고 가난하면 못 사는 것일까? 잘 산다는 것은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사이가 좋다는 의미라고 한다.잘 산다는 것은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는 것이다.돈이 많다고 모두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사이가 좋지 않으면 잘 산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돈이 좀 부족해도 잘 살 수 있다. 사이가 좋다면.물론 돈도 많고 사이도 좋으면 금상첨화(최고)겠지만.. 중학교 동창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왔다.4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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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카테고리 없음 2024. 5. 31. 16:31
생각지도 않았던 여행이다.(올 9월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호주 시드니여행을 계획 중인데.. 추가로 잡힌 일본여행)홈쇼핑을 보다가 남편이 픽한 패키지여행이다.동서네(셋째 동생 내외)와 함께였다. 일본여행은 두 번째다. 몇 년 전 첫 일본여행도 동서네(시동생, 동서, 조카딸)랑 같이 갔었다.그때는 동서가 해외여행 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초청(?)을 했다.동서네 식구들 여행경비를 내줬더니 지금도 그때 얘기를 한다. 고맙다고.. 이번 여행도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여행의 설렘을 안고..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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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카네이션카테고리 없음 2024. 5. 17. 09:09
"아들, 내돈내산이 무슨 말인지 알지.""알~지..""어버이날 아들들이 카네이션 안 사줘서 엄마가 내돈내산으로 샀네. 괜히 현석이(작은 아들) 전화 왔는데.. 아들놈들이 어버이날 꽃도 안 사줬다고 투정 부렸네. 이렇게 엄마 돈으로 사면될 것을.. 꽃 예쁘지? "". . ."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내돈내산 했다.생각해 보니 유치하고 부끄럽다.별로 서러울 것도 없는데... '으 앙' 이모티콘까지 첨부해서 단톡방에 올리다니...카네이션이 뭔 대수라고? 아들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울 엄마가 갱년기인가? 왜 그러지?" 이랬을까? 아들 둘 엄마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직업군인인 둘째 아들은 나라를 지키느라 볼 수 없지만 어버이날 아침에 전화는 했다."감사합니다"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