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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 2022. 8.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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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 생각의 결과다.

    나의 현재 모습은 내 생각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내일모레 60을 바라보는 50 중반의 나이, 나는 어떤 꿈을 꾸며 살아왔는가? 

    그 꿈은 얼마나 절실했고 얼마큼 이루었는가?

    앞으로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는 방법 세 가지 중 첫째는 부모 부자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이고

    그다음이 부자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 마지막이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태어나보니 나의 부모님은 부자가 아니었다. 

    철이 들면서 부자 부모를 둔 친구가 부럽고 질투도 났다. 부모님을 원망도 했다.  

    없는 형편에 자식은 왜 그리 많이 낳았는지? 2남 3녀의 장녀. 장녀는 살림밑천이라는데 그렇게 태어나버렸다.

    잘 키우지도 잘 먹이고 입히지도 못할 거면서 뭣하러 5남매나 두었는지?

    돈 때문에 힘들고 죽자고 싸우면서 어떻게 자식은 그렇게 낳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았다.

    티격태격 가난에 찌들어 사는 부모님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결혼은 불행한 것이라 여기며 

    결혼할 생각조차 지워버렸다. 

    사춘기 때는 일기를 썼다. 온갖 세상의 고민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번민과 소소한 일상을 빼지 않고 

    일기에 풀어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불완전한 감정을 쏟아내는 유일한 위안이 일기였던 것 같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인생을 두 번 사는 것이다.’는 글귀를 마음에 두고 그렇게 해 봤다. 일기를 쓰면 행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지 하는 작은 바람을 담아.

    그러나 그 시절 일기장에는 가난한 부모를 둔 원망과 설움, 분노도 많이 담겨 있었다.

    그 시절 일기장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도 없지만.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았기에 몸부림을 치며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중학생 때부터 꿈이었던 여군 장교가 되었고

    9년을 복무했다. 군복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군복을 입으면 자신감이 충만했고 부러운 것도 없었다.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의 행복감을 만끽했다. 이 정도면 성공한 인생이다 자부했다. 직업군인으로 20년을 복무한 남편과 두 아들을 키우며 행복했다. 결혼하기를 잘했다 싶었다. 어려운 시기도 잠시 있었다.

    큰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자칫 잃어버릴 뻔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다. 천만다행으로 다리 골절 수술만 하고 몇 개월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그 잠깐 동안 직장 일과

    아이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열심히 저축도 하고 재테크 공부도 하면서 조금씩 자산도 일궜다. 부모님의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다.

    자식에게만큼은 가난과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의 모습만큼은 보여주지 말자며 이를 악물었다. 

    군인 박봉을 아끼고 모으고 불리고... 자식들 뒷 바라지도 부족하지 않게 하면서 잘 살았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는 순간 부는 시작된다.

     목적이 명확하면 절대 힘들지 않다.’ 나폴레온 힐의 말이다. 

    뼛속 깊이 공감하는 말이다. 지금껏 그렇게 살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의 목표를 이루었다.

    부자가 되고 싶었고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남편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오죽하면

    아이들이 아빠는 자린고비라고 했을까?

    결혼한 지 벌써 30년이 되어간다. 3년 전 퇴사를 하고 평범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년 넘는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하고 싶었던 꿈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어떤 꿈을 이루었는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자문해본다.

    앞으로 몇 년 후 남편의 나이 60살에는 퇴사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다음은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둘이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남은 여생 보내기로 했다.


     

    꿈!

                                                                                 작가가 되고 싶다.

     

    2022년도 어느덧 9월이다. 올해 이루고 싶은 남은 꿈은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다. 작가 신청에서 두 번이나 떨어졌다.

    글을 잘 쓴다는 거 그리고 내 글이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다시 도전한다. 세 번째도  안되면 또 또 도전할

    것이다. 될 때까지..  열 번만에 작가가 된 사람도 있다니 열 번까지 해보려고 한다.

    이미 재수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여군 장교 시험을 재수해서 합격했다.

    장교 선발 최종 면접에서 두 번째 도전인 것을 안 면접관의 말,

    “이번이 두 번째인 것 같은데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삼 세 판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또 도전하겠습니다.”

    도전의식이 가상했던지(?) 두 번째 도전으로 여군 장교가 되었다.

    그 정도 의지는 아직 갖고 있으니 꼭 브런치 작가가 될 것이다. 목적이 명확하니 힘들지 않다. 쓰고 또 쓸 것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의 결과다. 이루고 싶은 미래의 내 모습을 꿈꿨고 노력하면서 살았다.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멋지게 살고 싶었다. 남은 인생도 그렇게 살고 싶고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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