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 덕분에

“왜 늦게 깨웠어? 엄마 때문에 늦었쟎아?"

기껏 목 아프게 깨워놓았더니 늦게 깨웠다며 투정이다. 남 탓을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기에, 분명히 짚고 넘어간다.

“남 탓 하는 건 나쁜 행동이야. 늦게 일어난 것은 분명 네 잘못인데 왜 엄마 탓을 하는거야? 남 탓은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교육시킨다. 내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남 탓으로 돌리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에서다.

남 탓하는 것도 습관이다.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란 속담이 달리 생겼을까? 남 탓은 자신의 무능을 상대에게 돌리는 책임전가이며 용기 없는 행동이다.

가족끼리도 서로 OO때문이라고 원망과 탓을 하는 집안은 화목하지도 않고 잘 되는 집안꼴(?)을 만들 수 도 없다. 자기 탓은 없고 상대방 탓하기에만 바빠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구성원끼리 서로 “OO 때문, OO 탓”이라고 하는 조직 은 화합도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남 탓을 많이 하는 사람은 그 생각도 부정적이다. 무슨 일만 생기면 남 탓 할 꺼리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 속엔 긍정과 감사의 마음이 없다. 진정으로 잘 나고(?) 훌륭한 사람은 OO때문이라며 상대방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 덕분으로 일의 성과가 좋아도 그 공(功)을 상대방에게 돌린다. OO 덕분에 일의 성과가 좋았다고! 그렇다고 해서 그 공(功)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 깊은 존경심을 갖게 한다.

OO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 속은 긍정과 감사로 가득하다. 사랑한다는 말 다음으로 듣기 좋고 기분 좋은 것은 감사하다는 말이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은 상대의 기분을 즐겁고 행복하게도 해 주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의 얼굴엔 웃음과 행복이 넘친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표현에 인색한 사람의 얼굴은 그 반대이다. 기부나 봉사처럼 상대방에게 베풀고 나눔으로써 자신이 더욱 행복해지는 경우라 하겠다. OO덕분이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아무것도 아니고 별 도움도 주지 않았는 데 당신 덕분이라는 말을 들으면 듣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 것인가?

자신의 공이 크지 않더라도 상대의 치사를 들으면 덩달아 힘이 생기고 감사의 마음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조직이 한 마음으로 화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OO덕분이라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OO때문이 아닌...

가정도 마찬가지!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라며 남편 덕분, 아내 덕분을 외치는 부부사이에 불화는 있을 수 없고, 우리 아들, 딸 덕분에 행복하다는 부모 말에 반항할 자식은 없다.

잘 되는 조직, 잘 되는 가정을 만드는 길! OO 때문이라는 원망과 질책의 말 보다,

OO 덕분이라는 칭찬과 격려의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대한민국의 현재와 밝은 미래를 만드는 길 역시 국군장병의 노고와 덕분이다.

『국군장병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국군장병 여러분 덕분에 안심하고 오늘 밤도 단잠을 이룹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의 안보가 튼튼합니다.

모든 것은 국군장병 여러분! 노고 덕분입니다.” 장병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