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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씨를 잘 뿌리면!나의 이야기 2015. 2. 2. 20:46728x90
세상에서 가장 악하고도 선한 것은 세 치 “혀”라고 한다.
세 치 혀로써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세 치 혀를 잘못 놀려서 설화(舌禍)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말로써 복(福)을 뿌리는 사람과 독(毒)을 내뿜는 사람이 있다.
복(福) 뿌리는 사람은 자신과 상대 모두를 행복하고 즐겁게 한다.
그의 말은 들으면 힘이 솟고 위안과 긍정 에너지가 된다.
다시 만나서 말을 나누고 싶어진다.
독을 뿜는 사람의 말은 불쾌감과 불행, 부정의 에너지를 준다.
만나고 싶지 않고 멀리하고만 싶어진다.
말은 습관이다.
‘야, 너 이렇게 부르시길래, 직책이나 이름을 불러달라고 했어요.”
이 정도면 용기 있는 직원이다. 참다 참다 속상해서 한 마디 했다고 한다.
보통은 속상하고 기분 나쁘지만 참는다. 나이가 적고 직책이 낮다는 이유로..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 분노와 불쾌함을 차곡차곡 쌓아둔다.
높은 직위에 있다고 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낮은 직위의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무조건적인 명령이나 지시조의 말, 반말, 비난·힐책의 말, 조롱의 말 등등
내게 함부로 대하고 말하는 상급자나 상관을 다시 보고 싶겠는가?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만, 습관적으로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도 많다.
말의 습관을 잘 들여야 하는 이유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가듯이 잘못된 말의 습관도 평생을 간다.
긍정과 감사.칭찬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지만, 부정과 비난.비방의 말로 가득 찬 사람도 많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이하 생략) 』
이해인 수녀는 ‘말을 위한 기도’라는 시의 구절이다.
좋은 말의 씨로 한 소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신부님의 일화이다.
성당에서 놀고 있던 한 소녀에게 신부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는 예쁘고 말도 참 잘 하는 걸로 봐서, 이 다음에 크면 훌륭한 변호사 될 것 같다’고...
몇 십년 후 신부님의 말대로 그녀는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힘든 이민생활 중에도 신부님의 말 한마디를 잊지 않고 결국 열매를 맺은 것이다..
말은 부메랑이다.
좋은 말의 씨는 좋은 열매로 돌아오고,
나쁘고 악한 말의 씨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내뱉은 말이 상대에게 갈 것으로 같지만, 결국은 내게로 돌아온다.
복(福)을 주는 말의 씨를 많이 뿌려야 한다. 그래야 좋은 열매가 복(福)이 되어 돌아온다.
말로 입은 상처는 깊고 오래 기억된다.
똑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은 상반된다.
‘밥 먹었니?’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밥(식사) 먹었냐”는 진심(걱정)의 의미도 되고 “밥값은 했냐”는 비난(질책)의미도 된다.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태도, 뉘앙스(어감)에 따라 상대는 감사하게도 불쾌하게도 받아들일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의 입에서는 복(福)이 나온다.
행복하면 행복, 사랑, 감사, 칭찬의 말을 많이 하게 된다.
불행한 사람의 입에서는 독(毒)이 나온다.
불행, 부정, 비난, 원망의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싶으면 복(福)을 만드는 말의 씨를 많이 뿌리면 된다.
세상에 좋은 말은 많다.
칭찬과 격려의 말, 배려와 존중의 말, 긍정과 사랑의 말, 감사의 말 등
좋은 말을 두고 나쁜 말을 먼저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가 지금 행복한 지, 불행한 지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복(福)을 뿌리는 말인지, 독을 내뿜는 말인지 돌아보면 어떨까?
지금까지는 독(毒)을 내뿜는 말을 많이 했다면, 이제부터는 복(福)을 만드는 말을 많이 하자.
좋은 말의 씨가 세상에 뿌려져 좋은 열매로 내게 돌아올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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