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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니가 두 아들에게(1)재테크 투자 2022. 12. 21. 09:05728x90
사랑하는 아들 OO이, OO이 보아라.
아들들아, 너희들은 꼭 부자로 살아라.
아들들아, 돈 공부는 반드시 하고 꼭 부자로 살아라.
엄마는 돈 걱정과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랐고 가난은 부끄럽고 불편하고
무시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일찍 깨닫고 가난은 절대로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군인 관사에서 소박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월급의 70% 이상은 저축을 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종잣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적금이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가입하고, 첫 부동산은 서울 OO동
미분양 아파트 22평을 산 것이다. 분양대금을 내야 하니 또 저축하고 그 돈으로 중도금을 납부했다.
여유돈을 모으면 임대수익이 나오는 소형 아파트에 투자를 했지. 10여 년 전만 해도 지방 소형 아파트가
임대수익률이 좋았고 월세 받는 걸로 너희들 학원도 보내고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아파트 관리(인테리어, 수리)와 임차인 문제로 고생도 했지만 그때만 해도 엄마 아빠가 젊어서 힘든 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
그런데, 돈의 흐름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임대수익의 달콤함에 젖어서 그냥 안주하고 말았지.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때 지방 아파트를 팔고 서울이나 수도권 소형 아파트에
투자를 했으면 자산이 좀 더 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이다.
지난 일은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것이고 돈의 흐름을 읽지 못한 부족함으로 생각한다. 주식공부도 좀 더
일찍 하고 투자도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도 든다. (엄마는 주식 공부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라서인지 주식이 무서웠던 것 같다. 아예 투자 생각을 못했던 것이지! 이것이 금융문맹임을 나이 50을
넘어서 알게 되었다.) 예전에 회사 선배가 중국펀드로 수익이 났다는 얘기를 듣고 막연한 욕심에 투자를 했는데
그때가 꼭지였던 것을 몰라서 손해를 보고 펀드를 환매했었지.
또 공모주 수익이 좋다는 뉴스를 보고 뭔지도 모르면서 OO기업의 공모주 투자를 해서 시간이 흐른 후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를 했던 경험도 있다.
이 같은 실수 속에서 깨달은 바가 컸고 때론 금전적인 손해를 본 것을 인정하면서 아들들에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 공부를 꼭 하라는 당부를 한다.
빌 게이츠는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당신의 책임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책임이다'라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다.
엄마가 아들들에게 당부하는 투자의 원칙이다.
첫째, 경제활동을 하고 수입이 들어오면 꼭 종잣돈을 모아라.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하고 또 모으고 투자하고 끊임없이 반복해야 스노볼처럼 자산이 늘어간다.
0원에서 1천만 원 모으기가 힘들고, 1천만 원을 1억 원으로 만드는 것도 힘들다.
그러나 돈은 복리효과가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는 속도도 빨라진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 그만큼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지니 일찍 투자하라는 것이다.
엄마는 지금도 1억을 모았을 때의 그 감격을 잊지 못한다. 1억이라는 큰돈을 모으다니!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 감격은 지금도 울컥함으로 전해진다.
둘째. 주식투자를 해서 수익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를 해라.
부동산은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서 당장 투자하기 어렵지만 주식은 작은 투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주식을 먼저 하라는 것이다.
부동산은 철저히 “입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서울을 벗어나지 마라.
서울은 정치, 경제, 문화, 일자리 등 모든 면에서 중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찾고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취득 방법은
청약, 매매, 경매, 갭 투자 등 여러 방법이 있으니 공부를 하고 여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부동산은 서울 아파트(거주+시세차익)로 입지, 일자리, 학군 등을 분석해서 지역 내 랜드마크(지역 내
대표 브랜드 우수 아파트)에 투자하고 시세차익이 생기면 매도하고 더 좋은 지역으로 옮겨 다니며 시야를
넓히고 우수한 지역으로 접근해야 한다. 매수한 아파트는 임대(전세 또는 월세)를 주고 그 보다 작은 집에
거주하는 것도 빨리 자산을 불려갈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을 몸 테크라고 하지. 몸은 조금 고달프고 고생이라도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방법이다.
강남 아파트가 비싼 이유는 부자들(현금을 많이 가진)이 많이 살기 때문에 매도를 잘하지 않고 입지가
좋으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치임을 기억하거라.
셋째, 돈이 일하게 해라.
너의 노동력이 쉬는 시간에도 돈이 너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두거라.
임대수익이 나오는 부동산을 매입한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노동력은 한계가 있어서 노동으로 벌 수 있는 근로소득이 사라졌을 때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임대수익, 배당(주식) 수익, 강연료, 저작권료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이다.
임대수익은 잠자는 동안에도 세입자들이 일해서 내게 수익을 주는 것이고
배당수익은 투자한 회사의 근로자들이 일해서 이익을 주는 것이다.
자본가로 산다는 것은 돈이 일하게 하는 삶임을 잊지 말거라.
넷째, 모르는 분야에는 절대 투자하지 마라.
비트코인 열풍이니 뭐니 해서 20대 들이 열광했다. 빨리 돈을 벌고 싶고 한 번에 크게 벌고 싶은
욕심이다. 그러나 남들이 돈 벌었다고 함부로 뛰어들면 손해를 보게 된다. 돈 번 사람은 극소수이고
잃은 사람이 대다수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투자를 하기 전에 반드시 공부를 하고 정확히 알고 투자를 시작해라.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남들 말만
듣고 무작정 하지 말고, 회사의 재무제표도 보고 공부하고 나서 투자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 첫 번째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빨리 돈을 불리겠다는 욕심 전에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를 생각하고 원금을 잃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시작해라.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특히 (경제, 재테크 등) 투자 관련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라. 부자가 되는 방법은 부자를 따라 하는 것이다.
가장 쉽고 싸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책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 최소 한 달에 1권 이상은 꼭 책을 읽어라.
다섯째, 투자는 하되 투기는 하지 마라.
투자와 투기는 한 끗 차이라고 한다. 주식을 예로 들면 주식투자는 우량주식을 사서 장기로 보유하면서
그 회사의 주주라는 마음으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하고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투기는 주가에 일희일비하면서 타이밍을 맞춰 매매(매수. 매도)를 반복하는 행위를 하는 것
이다. 이것은 증권사에 수수료만 불려주는 행동이다.
투기를 카지노에 가는 것과 같다고 하고 이런 식으로의 투기로는 절대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한다.
단타매매를 투기라고 하는 데 성공한 부자들은 공통적으로 투기를 경계한다.
엄마도 절대 공감하는 얘기다.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주가는 변동성일 뿐 주의할 것은
위험성(비우량 주식을 매수하여 상장 폐지되는)이다.
여섯째, 빚내서 투자하지 마라.
빚은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 좋은 빚은 내 자산을 늘리려고 진 빚을 말한다. 우량 부동산을
매수하기 위해 대출(레버리지)을 받고 전세보증금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빚이고, 나의 소비를 위해
지출하는 빚 즉 자동차를 산다거나 과소비를 위해 카드를 쓰고 대출을 받는 것은 나쁜 빚이다.
주식투자는 절대 빚내서 하면 안 된다. 대출받아 주식투자를 하면 조급해서 기다릴 수 없고 손실을
보고 매도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주식은 여유돈(월급에서 일정액을 매월 적립식으로 떼어서 적금
하듯이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기다려야)으로 해라.
일곱째, 금융문맹을 대물림하지 마라.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이고 앞으로도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그러니 절대 금융문맹이 되지 말고 돈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라.
가난도 대물림이 되지만 금융문맹도 대물림된다.
너희 자식들을 부자로 만들려면 금융문맹을 대물림하지 말거라.
여덟째, 투자처를 다양화해라.
한국 주식에만 국한하지 말고 해외 주식도 공부하고 꼭 투자해 두어라.
미국은 세계 제1의 자본시장이고 엄청난 기술과 자본을 가진 나라이니 우량한 미국 기업의 주식은 꼭
투자를 해야 한다. 종목과 지역을 분산하여 투자를 해 두어라.
2021. 7. 19(월) 부자 엄니(닉네임)가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 중 일부입니다.
부자 엄니가 두 아들에게(2)는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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