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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 소통 브런치 보살 자격증 시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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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소통 중입니다.카테고리 없음 2023. 3. 28. 12:26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다. 브런치 작가 되다. "아들이 사 준 노트북 덕분에 엄마가 브런치 작가가 되었네. 고마워." "... " 묵묵히 밥만 먹는 아들에게 말을 건다. 대답 없는 메아리 일지라도. 아들과 소통 중입니다. 둘만의 방법으로. 오래된 데스크톱 컴퓨터가 있다. 속도도 느리고 버전도 구식이라 불편하지만 새로 사기엔 돈이 아깝다. "아들, 예전에 쓰던 노트북 안 쓰면 엄마가 쓰면 안 될까?" "그거 너무 오래돼고 고장 나서 못쓰는데.." "그래? 아들이 안 쓰면 내가 쓸려고 했지. 글도 쓰고 필요해서.. 할 수 없지 뭐." 그렇게 넘기고 잊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이 노트북을 택배로 보냈다. 몇 년 전 아들은 레바논으로 파병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