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들 자식 부모 약 감기 행복 기억 추억 글
-
아이들이 사라졌어요.카테고리 없음 2023. 11. 14. 10:22
무자식이 상팔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심지어 ‘자식은 전생의 원수고 업보라는 말도 있습니다. 부모의 고충과 근심이 그만큼 크다는 표현인데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과 말을 하고 사는 것 아닐까 싶네요. 비록 속상하게 애태우는 존재지만, 존재 그 자체만으로 부모에게는 의미와 기쁨이 되는 것도 자식인 것 같습니다. 두 아들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병원 찾는 일이 거의 없는 건강체질이지만, 일 년에 한두 번은 심한 감기몸살을 앓는 편입니다. 몇 해 전 겨울에도 호되게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죠. 열흘 넘게 기침이 떨어지지 않고 도무지 낫지를 않더라고요. 그날도 몸을 가눌 수 없어 자리보전하고 누워있었죠. 남편에게 집안일을 맡겨둔 체, 하루 종일 힘 없이 늘어져 잠만 자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