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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 질풍노도 엄마 사랑 세월 그리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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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그리움을 싣고카테고리 없음 2023. 9. 25. 13:30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오래전 쓴 글을 읽어보니 새삼 그때가 그립네요. 2009년경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엄마, 나 질풍노도의 시기니까 건들지 마."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사춘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잖아! 그것도 모를까 봐." 올해 6학년인 큰 아들 녀석, 사춘기 유세가 이만저만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신체적 성장뿐 아니라, 사춘기도 빨리 온다. 큰 아이의 사춘기가 닥치니 살짝 당황스럽다. 변성기라 영감님 목소리로 변하고 턱수염도 조금씩 자라고, 샤워라도 할라치면 문까지 걸어 잠그고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의식(?)을 즐긴다. 예전엔 벌거벗은 모습으로 등 밀어 달라고 하더니만.. 이뿐만이 아니다. 그전에는 무슨 옷을 사다 줘도 군소리 없이 입더니, 사춘기가 되자 옷 투정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