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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의 잠 못 드는 밤카테고리 없음 2023. 4. 25. 15:52
"아이들 뛰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조치 좀 해주세요." 벽 면에 대고 두드려보기도 하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 소용이 없다. 결국 휴양림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옆 객실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다. 밤 12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다. 오늘 밤, 잠을 포기해야 하는 건가? 가족 여행 온 자연휴양림에서 잠을 설치게 될 줄은 몰랐다. 부모님 산소 성묘 겸 가족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주말이라 예약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취소가 생긴 방이 있어서 우리 차지가 되었다. 이런 행운이! 성묘를 마치고 휴양림에 도착하니 모두들 흡족해 한다. 예전에 한 번 갔다 온 곳이라 익숙하고 정겹다. 그때보다 바다 뷰도 더 좋고 시야도 트인 방이라서 다들 만족이다. 복층이라 널찍하니 열 명도 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