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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보자카테고리 없음 2023. 11. 23. 14:55
암(癌)은 입구(口) 세 개 즉 입이 세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할 말이 많은데, 아래 뫼 산(山)에 가로막혀 생긴 병이라고 한다. 내면 즉 마음의 병이 깊어 생긴 병이 癌이라는 풀이다. 오래전 할머니. 엄마들이 속내를 다 풀어내지 못해 생긴 이름 모를 병이 암(癌)이 아니었을까? 어제는 오래간만에 실컷 울었다.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남편 앞에서 엉엉 울어버렸다. 주말마다 집에 오는 남편은 나름 설렘과 기대를 갖고 집에 올 것이다. 물론 좋아하는 반찬을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남편을 맞이하는데도 나도 사람인지라 피곤할 땐 원하는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직장을 다니는 나도 금요일 저녁은 휴일의 시작이고 몸도 마음도 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다. 그런데, 큰 녀석은 사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