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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일기 작가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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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는 이유카테고리 없음 2023. 7. 4. 17:08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지만 계속 글을 쓴다'라고 했다. 그녀는 거의 평생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글을 썼고 그 진행 상황도 매일 기록했다고 한다.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글을 쓸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안 쓴다고 뭐라고 할 사람도 없는데 왜? 글이 잘 쓰이지 않으면 살짝 스트레스도 받으면서까지. 굳이 왜? 오래전 기억이다.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여름방학 숙제로 시 한 편을 써갔다. '이슬'을 소재로 한 시였던 것 같은데. 숙제를 본 담임선생님은 다짜고짜 내가 시를 베꼈다고 했다. 절대 시를 베끼지 않았다. 맹세컨데.. 아프고 억울했다. 사춘기 때는 일기를 썼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