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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거 별거 없다.카테고리 없음 2024. 11. 14. 23:09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내려온 아들이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엄마, OO이 알지?""알지, 왜?""OO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네.""아니 왜? 아직 젊으실 텐데.. 엄마 아빠 또래 아니신가?""뇌종양이셨다네.."OO이 누나의 결혼식도 내년에 할 예정이었다는데..딸 결혼식도 못 보고 돌아가셨다고 한다.이제 좀 여유 있게 재밌게 살 나이인데.. 병마로 고통받다 가셨으니 안타깝다. OO 이는 아들의 친구다. 심성도 착하고 집에도 몇 번 놀러 온 적이 있다.몇 년 전에도 아들이 친구 OO이 아버지의 얘기를 했다."엄마도 밭(텃밭)에서 일할 때 선크림 꼭 발라. OO이 아빠가 피부암이 걸렸다네."생전에 표현을 잘하지 않는 아들이 내 피부를 걱정해주니 내심 기뻤다."OO이가 걱정이 많겠다. 아빠가 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