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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부 사랑 아이 중년 신혼 인생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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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 우리 사랑하게 해 주세요카테고리 없음 2023. 12. 4. 10:35
음료 선전(CF)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젊은 남녀가 부둥켜안고 절규하면서, "우리 사랑하게 해 주세요." 그러면 웬 아줌마의 응수, "니들이 사랑을 알아?" 주말부부의 애환(?)을 이 한마디로 충분히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혼 15년 차인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줄곧 주말 내지는 월말 부부로 지내왔다. 결혼생활 햇수로는 15년이지만 함께 한 시간은 불과 몇 년이 채 안 될 듯싶다. 내가 현역이었을 땐, 다른 부부군인들처럼 부부는 각기 다른 근무지에서 생활하고 아이들은 친정이나 시댁에 맡겨두었다. 이산가족, 삼산 가족이란 말이 그래서 생겨났고 10년 가까이 이산가족, 삼산 가족으로 지내왔다. 제대 후 2년 휴직 동안 잠시 온 가족이 모여 사는 기쁨을 누렸을 뿐, 직장을 다니게 된 후 또다시 ..